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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의 리뷰/알기쉬운 경제이슈

'애플카' 협력설, 현대차그룹의 선택은?

안녕하세요 건빵소년입니다.

 

오늘은 현대차 그룹의 주가가 일제히 오른 채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에도 

 

미국 시장에서 차량 판매량을 늘리며

 

두 달 연속 성장세를 보이는 호재가 있었지만,

 

주된 이유는 연초부터 증시를 달궜던

 

애플과 현대차 그룹 간 협력 이슈가 재점화되었기 때문인데요,

 

오늘의 이슈,

 

현대차 애플카 협력설에 대한 소식을 다뤄보려 합니다.

 

증권가에서는 애플과 현대 기아차의 협력이 현실화된다면,

 

현대차 그룹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특히, 기아차의 경우 처음 협력설이 제기됐던 지난달 19일

 

16.64%가 상승하여, 8만 원대를 넘어섰으며, 

 

오늘은 협업을 위해 애플이 기아차에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 기아차 주가가 장중 10만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 밍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Apple to work with Hyundai Group for Apple Car, very high-end model"
(애플이 현대차와 함께 고차원 고급 모델인 애플카를 내놓는다.)

이처럼 현대차 그룹과 애플의 '애플카 협력'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또한, 오늘 오전 중에는 애플이 애플카 생산을 위해

 

기아와 4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최근

 

구글과 포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협업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플의 선택지는 현대기아차 그룹과 폭스바겐 그룹만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생산능력 부분에서 현대기아차 그룹이 매력적인 협업 대상으로

 

여겨진 것으로 보는 분석이 다수입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그룹은 지난달 8일 애플과 전기차 협력설에 대해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

라고 밝힌 이후 

 

오늘(3일) 역시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계약이 체결된다면,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E-GMP)을 활용해

 

현대모비스를 통해 부품을 조달하며

 

기아의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카 협력에 대한 시선

업계에서는 애플카 협력에 대한 소식에 대한 시선이 갈리고 있습니다.

'미래차 시장 선점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애플카 협업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은

 

애플은 탄탄한 마니아층이 형성되어있고, 

 

애플의 최신 정보기술(IT)과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E-GMP)을 결합함으로써

 

모의 경제 실현과 미래차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폭스바겐은 이미 미국 포드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공유를 결정했고,

 

GM도 혼다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결정했기에

 

현대자동차 그룹 역시 하루빨리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칫 애플의 하청업체로 전락하여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

 

현재 세계 5위의 자동차 회사가

 

주문자 위탁생산(OEM) 역할을 자청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제네시스', '아이오닉' 등 자체 브랜드 경쟁력에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하는데,

 

자칫 애플카에 묻힐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은 현대차 애플카 협력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 소식에 대한 현대차 그룹의 재공시일은 오는 19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